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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약물 장기 복용과 심혈관 질환 위험

비어드코지 2023. 11. 25. 11:25

최근 스웨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ADHD는 일반적으로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으로 특징 지어지는 정신과적 장애로, 특히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요법이 권고됩니다.

 이 연구에서는 2007년부터 2020년 사이에 ADHD 치료제를 복용한 278027(6~64)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들 중 1388명은 심부전, 동맥질환, 부정맥, 고혈압 등의 질환을 겪은 사람들로, 이들을 심혈관 질환이 없는 ADHD 환자 51672명과 비교했습니다.

 연구 결과, ADHD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수록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약물을 복용하는 기간에 따라 위험이 다르게 나타나며,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동맥 질환의 위험은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ADHD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주의해야 하며, 이러한 환자들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정신의학에 발표되었으며, ADHD 약물의 장기 사용에 따른 위험과 이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